역사·일반상식

옥천사 하마비(下馬碑)

공간(空間) 2015. 11. 17. 19:47

 

 

하마비(下馬碑)

고성 연화산(蓮華山)의 옥천사(玉泉寺) 천왕문(天王門)을 지나 경내로 가는 길. 왼편에 선경비(善敬碑)’가 있는 비각과 하마비(下馬碑)가 서 있다.천왕문(天王門)을 나서 돌계단을 몇 개 오르면 왼쪽 붉은 벽돌담 비각(碑閣)안에 옥천사(玉泉寺)에 시주를 많이 했다는 증 호조참판 안공 선경비(贈 戶曹參判 安公 善敬碑)’(1922)와 하마비(下馬碑)가 세워져 있다. 아무리 높은 벼슬아치라도 이곳에서부터는 말에서 내려 걸어오라는 표시이다. 옥천사(玉泉寺)에는 임금의 수복(壽福)을 비는 축성전(祝聖殿)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마비(下馬碑)에 대해서 알아둘 것은, 비각 앞에 하마비(下馬碑)가 서 있는데, 그렇다고 선경비(善敬碑)를 위해 세워진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이 자리는 원래 제왕의 수복(壽福)을 빌던 축성전(祝聖殿)이 있던 곳이라 그 앞은 무조건 말에서 내리라는 뜻의 하마비를 세운 것이다>. 

하마비(下馬碑)는 조선시대 종묘 및 궐문 앞에 세워 놓은 석비로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이다. 하마비(下馬碑)는 왕이나 장군·고관·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 놓기도 했는데,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로 여겨진다. 옥천사(玉泉寺) 하마비(下馬碑)는 언제 세워졌는지 알 수 없.

 

붉은 벽돌담 비각(碑閣)

 

 

선경비(善敬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