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석산(石蒜) <꽃 무릇, 상사화>

공간(空間) 2014. 9. 22. 22:16

석산(石蒜) 꽃말 : 슬픈추억

 

석산(石蒜) : 또 다른이름으로는 꽃무릇, 상사화(몸은 하나인데, 꽃과 잎이 서로 만날수 없는 기구한 운명으로 태어난 꽃이라 하여 상사화, 서로 그리움에 젖은 슬픔의 꽃)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일본이며,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이며, 땅밑에 넓은 타원형의 수선화 같은 비늘줄기가 있으며, 9~10월에 붉은 꽃이 비늘줄기에서 나오며 30~50센티미터의 꽃줄기 끝에 산형 꽃차례로 달리며, 꽃이 진뒤에 잎이 나오며, 알카로이드의 독성이 있어 거담제 및 구토제로 쓰인다.

 

 

 

 

 

 

 

 

 

 

 

 

 

 

무릇 전설 :

 

어느 깊은 산속의 절에서 열심히 불도를 닦던 한 젊은 스님이 있었다.

 

어느 여름날,

이 절에 아리따운 젊은 여인이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마을로 내려가지 못하고 사찰 마당의 나무 아래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젊은 스님이 비에 젖은 아름다운 여인을 보자마자 그만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스님은 식음을 전폐한 채 오직 그 여인만을 연모하면서 시름시름 앓더니 석달 열흘만에 피를 토하며 죽고 말았다.

 

노스님이 불쌍히 여겨 그를 양지 바른 언덕에 묻어 주었는데 그 무덤에서 처음 보는 풀이 자라 나더니 가을이 시작될 무렵 긴 꽃줄기에서 선홍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사람들은 그 꽃이 바로 붉은 피를 토하며 죽은 젊은 스님의 넋이라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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