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976m의 구미 금오산 정상, 금까마귀의 비상
* 금오산(金烏山)이라는 이름은 어느 날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名山)이라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옛날 사람들은 태양안에 금까마귀가 산다고 믿었고, 그 금까마귀는 발이 셋달린 삼족조(三足鳥)로 기이한
형상의 까마귀이나 태양의 핵이요 상징으로, 태양은 원시시대부터 인류의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 절대적인
존재로 여겨 어느 민족이던 원시종교의 형태로 신앙의 자체라 믿었으며, 그 태양안에서도 핵이요 정기
(精氣)인 금까마귀는 우리 인류의 절대적인 존재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