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민들레

공간(空間) 2012. 4. 7. 22:44

 

 

 

샛노란 민들레가 피었읍니다....

 

민들레의 전설 :

1.
유럽에 전해지는 민들레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남풍(南風)은 게을러서 날마다 태양 아래 낮잠을 즐기며 
편하게 살고자만 했다. 매일 잠만 자던 남풍이 기지개를 켜며 눈을 뜨자 눈앞에 태양을 닮은 둥근 얼굴에 금발을 가진 소녀가 앉아 있었다. 매우 호감이 가는 소녀여서  다가가서 말을 걸고 싶었으나 졸려워서 어찌 할 수 없었다. 매일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소녀는 그대로 있었다.
안심이 되어 나중에 말을 걸어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두 주일을 낮잠으로 소일한 남풍이 어느날 눈을 
보니 아름답던 소녀의 금발이 백발로 변해 있었다. 아름다운 태양 모습의 소녀가 갑자기 늙어 버린 것이다.  놀란 남풍이 슬그머니 일어나 백발의 소녀에게로 말을 걸기 위해 다가가 살랑거리는 입김을 내뿜자 푸른 하늘 위로 하얀 머리칼이 훨훨 날아올라 소녀의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남풍은 그제서야 소녀에게 진작에 말을 걸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였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매년 남풍이 "아름다운 금발의 소녀가 어다갔니?"하고 물을 때 쯤이면 소녀의 모습이 백발과 함께 흩날려 
없어지는 것이라고.


2.

옛날 산골마을에 민들레라는 처녀가 있었는데 그의 낭군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멀리멀리 나가 있었습니다. 민들레가 3일 3달 3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죠. 결국에는 낭군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민들레는 슬픔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민들레가 낭군을 기다리며 밟았던 마을곳곳에는 새로운 꽃이 자라났는데 사람들은

그걸 민들레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도 민들레를 꺾어서 '낭군님'이라고 불러보면 고개를 숙인다는 일화가

있읍니다.

 

꽃말 : 감사하는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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