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0분 짙은 안개속을 나의 애마는 질주했다..
고속도로를 달려 북영천 IC를 내려 35번 도로를 따라 북상 하다.. 현서에서 31번도로로 바꾸어 청송군 부동면 주산지 주차장에 6시 40분 도착...
안개속의 주차장과 임시 주차장은 수십대의 관광버스와 승합차가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크다란 카메라 가방을 메고 약 500m 거리에 있는 주산지로 올랐다..
주산지의 못뚝에서 카메라를 꺼낼 엄두조차 낼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15m 앞도 분간하기 힘들어 진다...
안개속의 주산지는 ..물안개는 커녕.. 저수지 건너쪽도 하나 보이질 않는다..
안개가 걷히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것같다..
안개속으로 어렴풋이 보이는 부분만 몇컷하고 내려 오는수밖에 없을것 같다..
가을 가뭄탓으로 저수지의 수량은 많이도 줄어 있었다 ..
이렇게 줄어든 저수지에서는 안개가 걷히더라도 좋은 작품은 나오질 않을것같아 ..
실망만 안고서 주산지를 멀리하고 발길을 되돌렸다...
돌아오면서도 2년전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
아름다운 단풍이 나를 유혹하던 시간들이 계속 뇌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내년에 다시 찾아야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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