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1

09 톱풀

공간(空間) 2009. 8. 24. 21:21



서양톱풀의 전설 :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가 이 풀로 병사들의 상처를 치료하여 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다, 그의 이름을 따 속명조차 아킬레아(Achillea)이다.
트로이 전쟁이 한창이던 때였다. 아마존의 여왕 펜데실레아는 용맹스런 여장군이었다. 그녀는 그리스의 맹장 아킬레스와 한판 겨루어 보고 싶었으나 기화가 주어지지 않았다.
아킬레스는 전쟁터에서 창을 불 속에 넣지 전 100명의 트로이 적군을 죽이겠다고 맹세를 했던 참이었다. 벌써 99명의 적을 벤 아킬레스는 한 사람의 목만 치면 100명을 채우는 셈이었다.
전쟁터는 날이 저물어 이미 아군과 적군조차 뚜렷하게 구분할 수 없었다. 더구나 99명과 싸워 이긴 아킬레스로서는 마지막

1명이 너무 벅찬 상대였다. 혼신의 힘을 기울여 결국 마지막 100명 째 장수도 말에서 떨어뜨렸다.
아킬레스는 상대가 무서운 사나이일 것이라고 생가갛고 투구를 벗겼다. 그러나 그 안에는 금발의 아름다운 여인이 눈을 감고 있었다. 그녀는 아마존의 여왕 펜데실리아였다.
아킬레스는 아녀자를 벤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그리하여 주피터에게 펜데실리아를 살려줄 것을 간청했다. 주피터는 아름다운 펜데실리아를 한 떨기 예쁜 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아킬레스의 남자다운 마음씨를 기념하여 아킬레아의 꽃을 피어나게 한 것이다.

'야생화~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 층꽃나무  (0) 2009.09.04
09 솔채꽃과 전설  (0) 2009.09.01
09 꽃범의 꼬리  (0) 2009.08.23
09 범부채<덕항산>  (0) 2009.08.18
09 나래가막살이  (0) 200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