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전설 : 연꽃이 인류에게 天花로서 또 生命의 꽃으로서 숭앙 되어온 것은 더러운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흙탕물에 물들지 않고 항상 깨끗하며, 연꽃이 필 때부터 연밥이 생기고 다른 꽃에 비해 수명이 길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맑은 꽃을 피운다. 뿌리는 더러운 진흙탕에 두어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의 특성이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같다고 하여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
송나라때 유학자 주돈이 연꽃을 보면서 "나는 연을 사랑하나니 연꽃은 진흙속에서 났지만 더러움에 물들이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비고 밖이 곧으며 덩굴지지 않고 가지도 없다.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으며 우뚝 서있는 모습은 멀리서 보아야 참 맛을 느끼게 하니 연은 꽃 가운데 군자이다" 라고 애찬하였다...
염화미소의 유래나 연화대, 법화경의 연화 등에서 볼 수 있듯, 연꽃은 예로부터 불교의 정신을 잘 드러 내는 꽃으로 소중히 여겨졌습니다.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연꽃은 더럽고 지저분한 물 속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마치 무명에 둘러싸여 있어도 깨달아서 불성(佛性)을 드러내는 것과 같아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자들이 불의와 부정이 난무하는 사바세계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의 모습에 종종 비유되는 것도 연꽃이 불교의 이상적인 인간상인 보살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연꽃은 씨주머니 속에 많은 씨앗을 담고 있으므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그림이나 건축물, 의복, 자수등에 연꽃 문양을 많이 새기고 있다.
인도와 이집트가 원산지인 연꽃은 7월과 9월사이에 일시에 피지 않고, 3개월동안 피고진다. 연꽃의 종류는 다양하나 홍연이 대부분이며 백련은 극히 희귀할 뿐만 아니라 꽃이 연잎사이에 수줍은 듯 피어나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는 연꽃중에 꽃이다.
불교에서 燈의 모양으로는 연꽃 모양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더러운 곳에서도 깨끗하게 피어나는 연꽃의 모습이 무명에 쌓여 있는 중생이 부처의 성품을 드러내어 부처가 되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에서는 정월에, 고려에서는 2월과 8월에 국가적인 연등행사를 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원래 등을 공양하는 것은 부처님오신날에 한정된 일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월초파일의 연등행사가 고유의 민속으로 정착된 것입니다.
꽃말 : 순결,군자,신성,청정...
'수생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티나(수련) (0) | 2010.10.18 |
---|---|
10, 힐러리(수련) (0) | 2010.10.09 |
10. 공갈못의 백련 (0) | 2010.07.20 |
10, 공갈못의 황련 (0) | 2010.07.20 |
10, 공갈못의 수련들...<2> (0) | 201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