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 <꽃말,유래,전설>

09 엉궝퀴

공간(空間) 2009. 7. 15. 20:57

 

 

엉겅퀴 전설

 

젖소를 길러 우유를 짜서 장터에 팔러다니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무거운 우유 통을 머리에 이고 장터로 가는 소녀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소녀의 머리 속은 우유를 팔아서 무엇을 살까 하는 즐거운 생각뿐이었습니다.

산을 넘어 오솔길을 걸을 때였습니다.

바람을 탄 엉겅퀴가시가 소녀의 종아리를 찌르고 말았습니다.

소녀는 깜짝 놀라 중심을 잃고는 넘어져 길가에 있는 돌에 머리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습니다.

소녀는 죽어서 자기가 기르던 젖소로 변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찌른 길가의 엉겅퀴를 자기의 꿈을 앗아가 버렸다고 모두 뜯어 먹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시가 억새지만 소는 엉겅퀴를 무척이나 잘 뜯어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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